직원 400여명 승계…내년 중반 생산시설 인수 마무리
GLP-1 계열 약물 생산 확대…올 6월 이후 생산시설 확대에 14조 투자 발표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덴마크계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는 최근 9250만달러(약 1198억원)를 투자해 아일랜드 제약사 '앨커미스(Alkermes)'가 보유한 의약품 생산시설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보는 최근 자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계약에 따라 노보는 앨커미스에 925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현지 생산시설 직원 400여명의 고용도 승계한다. 노보의 앨커미스 생산시설 인수는 오는 2024년 중반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틸데 험멜 보게비어그(Thilde G. Hummel Bøgebjerg) 노보 제품공급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노보의 글로벌 제조 시설 확장을 의미한다"며 "경구용(먹는) 제품을 위한 추가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경구용 의약품 개발과 제조 분야에서 귀중한 역량을 갖춘 약 400명의 고도로 숙련된 앨커미스 직원들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경구용 제품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은 노보가 이번에 인수한 생산시설에서 자사 블록버스터 경구용 GLP-1 계열 약물인 '리벨서스(Rybelsus, 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벨서스는 '오젬픽(Ozempic, 성분 세마글루타이드)'과 마찬가지로 비만이 아닌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지만, 임상에서 체중 감량에도 효과를 확인한 약물이다.
지난달 노보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리벨서스는 지난 9개월 동안 전 세계 매출액이 128억4000만덴마크크로네(DKK, 약 2조4482억원)로 전년 대비 77%(고정환율 기준 82%) 늘었다.
노보는 최근 의약품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위고비(Wegovy,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와 '오젬픽' 등 비만·당뇨병 치료제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만 덴마크 칼룬보르 지역 원료의약품(API) 생산시설 확장 등을 위해 오는 2029년까지 420억덴마크크로네(DKK, 약 8조26억원)를 투자하고, 프랑스 샤르트르 소재 생산시설에 160억덴마크크로네(DKK, 약 3조486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노보는 지난 6월에도 덴마크 힐레뢰드 지역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향후 6년간 159억덴마크크로네(DKK, 약 3조313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노보가 최근 7개월 동안 발표한 투자 예정 금액은 14조원이 넘는다.
출처 : 더바이오(https://www.thebi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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