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딩현상은 두피에서 새로운 모발이 성장할 때 조직이 이완되고 모공이 확장 되면서 기존의 약한 모발이 빠져나가 오히려 치료 전보다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증상으로 치료도 중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최근 2030 젊은 층에서도 탈모 스트레스 호소 사례가 많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탈모 치료제 부작용이 걱정돼 치료를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탈모 치료를 시작한 후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 치료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쉐딩현상’으로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쉐딩(shedding)현상’은 탈모치료 후 새로운 모발이 올라오면서 기존의 휴지기 모발이 빠지는 현상이다. 휴지기 모발이 빠지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모발은 발생, 성장, 퇴화, 휴지기 단계를 끊임없이 거친다.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탈모 치료를 시작하면 모발 세포의 성장기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때 휴지기의 모발이 빠지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모발이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홍성재 웅선의원 원장은 “쉐딩현상은 한달 이내 대부분 멈추고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쉐딩현상이 일찍 나타나면 치료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사람마다 모발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쉐딩현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빠지는 모발의 양은 차이가 있다. 또 모든 탈모 치료 환자에서 무조건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탈모치료는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없고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모발의 성장과정 때문이다.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 돌입까지 약 6개월이 걸리고, 모발이 자라서 자리잡는 시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탈모 약 복용과 바르는 치료제 등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써야한다.
대표적으로 프로페시아(성분: 파나스테리드)가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데 한 달 비용이 5~6만원 정도다. 최소 6개월 이상 복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값도 무시할 수 없다. 다행이 최근 오리지널 탈모치료제와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제네릭 의약품 오뉴페시아 등이 저렴하게 출시됐다. 약값이 절반 이상 줄어 환자들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모 치료 시작 후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모두 ‘쉐딩현상’으로 봐서는 안된다. 두피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모발이 과도하게 많이 빠지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현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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